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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신포럼 강사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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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8회 작성일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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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1강 강사로 나선 신호섭 교수(올곧은교회 담임목사)는 “개혁주의 신학에서 본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신 교수는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를 설명하며 “메타버스(metaverse)는 인간이 육체를 가지고 땅에 발을 디디며 살아가는 현실 세상 외에 전혀 새로운 종류의 세상인 가상현실세계”라고 정의했다. 신 교수는 앞으로 급진적으로 발전하게 될 ‘메타버스가 교회의 기회가 될 것인가? 위기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이어갔다.

신 교수는 메타버스의 신학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람들은 “뭔가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말려는 사람을 변명을 찾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뭔가 하려 해도 성경을 표준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기술로 박윤선 목사님이 아바타로 나와 설교하는 1946년도 부산진일신여학교에 있었던 고려신학교 강당에서 은혜로운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함께 모이지 않고 고립되어있다면 성경적 교회는 아니라고 강조했다(히10:25). 신 교수는 고립된 그리스도인은 없고 고립된 목사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신 교수는 메타버스가 가지고 있는 신학적 문제를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첫째는 자아 상실의 문제이다.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한 사람이 1,000개의 아바타를 가질 수 있는데 과연 “어떤 나의 삶이 진정한 내 자아의 삶인가?”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우리는 정체성의 혼란과 함께 진정한 자아를 상실할 수 있다.
둘째는 진리 상실의 문제이다.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정보의 축적, 조작, 왜곡”을 통해 “가상이라 생각했던 세상이 진짜 세상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본 아이덴티티’라는 영화처럼 무엇이 진리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셋째는 죄의 경시와 참된 구원의 상실 문제이다. “메타버스 시대의 나의 아바타가 행동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나는 무슨 책임을 질 것인가?” “인간이 만들어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세상에서 선악의 의미, 죄의 의미, 윤리의 의미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창조한 메타버스 디지털 세계에는 하나님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인간은 디지털 기술과 나노기술 그리고 유전자 분석으로 생물학적인 반(半) 영생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대체한다.
네 번째로 예배의 오락화 문제이다. 주로 게임 산업과 가상화폐에 집중되어있는 메타버스의 특징상 자칫 잘못하면, 예배와 교육을 오락적 요소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창조영역에 대한 도전이라는 문제이다. “하나님이 세상(universe)을 창조하셨다면, 인간은 디지털 세상이라는 메타-유니버스(meta-verse)를 만들었다.” “인간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지만, 메타버스의 인간은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하고 스스로 경배를 받으려 한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신 교수는 “교회는 언제든지 메타버스가 지닌 신학적 위험성을 충분히 견지한 채, 그것을 지혜롭게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교수는 메타버스는 펜데믹과 같은 특수 상황에서 임시적으로 활용하여 대면 모임을 위한 보조적 수단이 되어야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메타버스를 교육의 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성경과 개혁주의 신앙고백을 가르치는 것이 목회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첫 번째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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